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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서의 상하이 미술여행(1) 번개미술여행 팀 구성하다
배낭여행은 우연한 곳에서의 모험으로 새로운 것 찾는다
 
정인서 광주서구문화원장 기사입력  2019/11/09 [10:29] ⓒ IBN일등방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정인서 서구문화원장은 광주지역 4명의 작가와 함께 지난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 4박5일간 중국 상하이 미술여행을 다녀왔다. 문화도시 광주의 작가들에게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상하이 미술시장의 변화를 전달하고 우리 작가들의 작업과 마케팅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보여주기 위해 이번 여행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편집자주>

콧바람을 쐬고 싶었다. 문화도시 광주의 백년대계를 위한 나의 여행은 문화라든가 관광, 경제적인 관점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싶은 마음에서다.

물론 인생을 여유롭게 살아가는 수단의 하나로 여행을 선택했지만, 그것은 목적이 없는 방황보다는 남은 생애동안 지역사회에 무언가라도 기여했으면 싶다.

남들은 여행을 떠난다고 하면 시간이 없다느니, 돈이 없다느니 라는 변명을 하지만 그것은 생각 차이인 것 같다. 내 자신에게 그것이 필요하다고 느낀다면 어떻게든 시간을 찾아낼 것이고 여행경비도 조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패키지여행이 아니라 배낭여행이라면 돈도 그리 많이 들지 않기 때문이다.

▲ 중국의 상징인 커다란 판다 인형이 반갑게 맞이하고 있었다.     ©정인서 광주서구문화원장


그래서 이번 여행은 중국 상하이를 택했다. 최근 10년 동안 중국 상하이는 문화예술의 관점에서 볼 때 엄청난 성장을 했다. 새로운 미술관은 물론 갤러리와 문화센터, 문화행사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사실 이번 상하이 여행은 광주 서구의회의 모 의원과 같이 떠날 예정으로 의회 일정이 끝난 이튿날 출발할 예정이었다.

무안공항에서 출발하는 좋은 점도 있고 상하이에서 서구는 물론 광주의 문화정책에 도움이 될 만한 꺼리들이 있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그런데 의회 규정 때문에 일정은 취소가 되어 혼자라도 떠날 결심을 했다.

혹시 하는 마음에 페이스북에 ‘상하이 번개 미술여행’을 고지했다. 옛 언론사 동료 한 사람과 연결되어 같이 떠나기로 했다.

그러다가 낯선 여성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페이스북을 봤다. 미술작가인데 여행 일정이 좋아 함께 하고 싶다”는 것이다. 그 분이 다른 두 분을 더 추천하여 5명이 상하이 미술여행을 떠나게 됐다.

그 작가는 평소 미술전시장 등에서 나를 여러 번 봤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번 페이스북을 보고 문화원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여행의 목적이 좋아 함께 하겠다고 했다.

그렇게 낯모르는 사람들과의 4박5일 일정을 갖게 되었다. 인터넷으로 상하이 인민광장 인근의 가장 저렴한 숙소를 예약하고 지하철을 타면서 걷는 여행을 선택했다.

물론 돈을 더 들이면 가이드와 차량 제공을 받을 수 있겠지만 여행의 묘미는 우연한 곳에서 생기는 경험이라고 생각했다. 발은 좀 힘들겠지만 재미는 있을 것이라는 데 참여자들이 모두 동의했다.

2019년 10월 26일 토요일 무안공항에서 동방항공 12시 10분 비행기에 탑승하여 상하이로 갔다. 1시간 시차가 있어서 상하이 푸동공항 1터미널에는 현지시간 12시 40분 도착했다. 1시간 30분 비행한 셈이다.

점심시간이 걸쳐 있는데도 비행기에서는 간단한 음료나 샌드위치도 주지 않았다. 짧은 비행여정이라 어려울 것 같았다. 생수 한 병씩만이 자리에 놓여있었다.

상하이 현지시간 1시에 도착했으니 한국시간은 2시인 셈이다. 세관을 지나 출국장으로 향하는 데 중국의 상징인 커다란 판다 인형이 반갑게 맞이하고 있었다.

허기진 배가 소식을 보내 푸동공항 2층 식당가에서 점심을 해결했다. 다음에는 무안공항에서 먼저 점심을 먹고 상하이에서의 시간을 줄여야 할 것 같다.

2층에서 2터미널 쪽에 있는 자기부상열차인 마그레브(Maglev)를 타는 곳으로 갔다. 어차피 돌아올 때도 다시 타야 하니 왕복권을 끊었다.

▲ 자기부상열차인 마그레브(Maglev)     ©정인서 광주서구문화원장


1층으로 내려가 시속 300km로 달리는 마그레브를 경험했다. 8분 걸려 마그레브 종착역인 2호선 롱양루역(龙阳路)에 도착했다. 사진 몇 장 찍으니 정말 눈 깜짝할 새였다.

잘은 모르겠지만 지하철 2호선을 타고 간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그래서 여행객은 대부분 마그레브를 타고 간다. 마그레브 롱양루역에서 내려 1층으로 내려 밖으로 나간 후 지하철 2호선으로 갈아타고 인민광장역으로 가야 한다. 물론 지하철 표를 끊어야 한다.

상하이는 지하철표를 끊는 곳에 사람이 없다. 터치스크린으로 갈 곳을 찾아 해당하는 요금을 투입구로 넣으면 된다. 롱양루역에선 4개 노선을 환승할 수 있다.(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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