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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중의 달거리 공연, "대한민국은 염치(廉恥)가 있습니까? "
 
박강복 기자 기사입력  2019/05/20 [16:32] ⓒ IBN일등방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빵 만드는 공연 김원중의 달거리’     © 박강복 기자

[IBN일등방송=박강복 기자] 2003년부터 우리나라 분단 상황과 5・18광주민주화운동 등 민족적 아픈 현실을 예술가들의 다양한 메시지로 담아 공연하는 ‘빵 만드는 공연 김원중의 달거리’가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광주피크뮤직홀(광주음악산업진흥센터 1층)에서 올해 첫 번째 공연을 개최한다.

그 동안 김원중의 달거리 공연은 지역의 공공예술로 자리매김하며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아티스트와 관객들이 오랜 시간 함께 다달이 새로움을 창조하는 열정이 역사가 되어 남북을 연결하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평화음악회・통일음악회로 희망을 키워 왔듯이, 올해도 멈추지 않고 음악으로 소통하며 꿈을 실현해 나가려고 한다.

올해는 융합 아트의 집결체로 공공예술의 가치를 다양하게 기획하고 지역의 아티스트와 신세대 음악인의 실험적이고 전위적인 공연으로, 가수 김원중과 느티나무밴드, 사회 강위원, 샌드애니메이션 작가 주홍, 소프라노 유형민, 강윤숙의 재즈여행, 팝페라 빅맨싱어즈, 월드뮤직그룹 루트머지, 포크와 인디의 주자인 듀오 꽃향, 이진우, 프롤로그, 바닥프로젝트, 박성언밴드, 우물안개구리가 참여하고 화가 한희원을 비롯한 지역의 미술인, 그리고 다양한 초대손님이 함께 한다.

그 첫 번째 5월 달거리공연은 우리가 살고 있는 한반도와 민주주의를 지켜내는데 흘렸던 전라도의 피와 땀을 생각하며 ‘염치(廉恥)’를 주제로, 가수 김원중과 느티나무밴드, 소프라노 유형민, 포크 듀오 꽃향, 우물안개구리, 그리고 제9회 전국 오월창작가요제 환영공연팀 ‘광주음악인합동공연’과 초대손님 최석영 작가의 가상현실 페인팅 퍼포먼스(해금 김단비・피아노 정관영 협연)로 105번째 공연의 문을 연다.

초대손님인 최석영 작가는 심리치료 VR 개발자이자 미디어와 VR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뉴미디어아티스트로, 지난해 광주미디어아트 페스티벌에 작품 출품을 계기로 광주와 인연을 맺고 진행 중인 프로젝트 5・18민주화운동 피해자를 위한 심리치유 VR 작품 ‘오월, 꽃이 피다’를 5월 달거리공연에서 선보인다.

김원중 연출은 “한반도의 평화는 한 겨울을 참고 이겨낸 꽃과 여린 싹이 꽃샘추위 따위에 피어나는 것을 멈추지 않은 것처럼, 70년 동안 꿈적도 하지 않던 큰 바퀴가 움직이기 시작”하였으며, “김원중의 달거리공연이 지나왔던 길은 헛수고가 아닌 ‘한 걸음 더 온 것’이고 ‘첫 바퀴’이다. 그 누구도, 그 무엇도 막을 수 없는 시작. 이미 시작되었다. 올해도 그 평화의 길에 함께해 주시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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